분데스방크 총재 "독일 에너지 걱정 끝났다…침체 없을 것"
"독일 은행부문 매우 견고…의심할 여지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 총재는 독일의 에너지 위기가 어느 정도 해결됐으며 경제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나겔 총재는 독일 경제에 대해 IMF 전망보다 더 긍정적이라며 올해 경기 침체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 11일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0.1% 감소하며 영국에 이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1.1%로 내다봤다.
나겔 총재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이중 충격에서 회복할 수 있는 내재적 힘을 가지고 있다"며 "독일 산업의 적응 능력은 상당히 높으며 에너지 위기도 어느 정도 해결돼 과거에는 정말 걱정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끝났고 전망은 좋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오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선을 다변화했고, 온화한 겨울 동안 저장 용량을 늘리면서 독일 경제는 다음 혹한기에도 잘 견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나겔 총재는 "유로존의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 정책을 긴축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결국 헤드라인 수치를 따라 하락하겠지만,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정말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유로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인해 2월 8.5%에서 6.9%로 하락했다. 그러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5.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5월 회의가 열릴 때까지 들어오는 데이터를 기다려야 하며 그때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겔 총재는 독일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3월 미국과 유럽의 은행이 붕괴한 상황에서 ECB가 금리를 50bp 인상한 데 대해 그는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 측면에서 중앙은행이 해야 할 일에는 모순이 없다"며 "시장에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맞서 싸우는 데 헌신적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은행 부문은 매우 견고하다"며 "1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자본도 훨씬 더 잘 갖춰져 있고 유동성 상황도 더 좋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은행 위기가 유로 지역으로 유입될 위험이 전혀 없다고 본다"며 "현재로선 전혀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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