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채권왕의 경고…"은행 혼란, 광범위한 신용경색 유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채권왕' 빌 그로스와 제프리 건들락이 신용 경색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두 채권왕은 각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리 급등과 은행권 실패가 신용 경색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핌코의 공동 창립자인 그로스는 트윗에서 "이러한 속도와 규모의 금리 인상은 필연적으로 은행의 재정에 타격을 주고 대출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그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월 은행 붕괴에 대해 금리 인상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12개월 동안 450bp 이상의 금리 인상은 적절한 회계처리를 사용하는 대차대조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소리를 높였다.
BI는 그로스가 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채권 및 기타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대출기관이 대출 불이행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블라인 캐피털의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도 중소기업이 금융위기 당시처럼 오늘날 신용대출을 받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들고 더 어려워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건들락은 "최근의 은행 부실 사태를 감안하면 중소기업 신용 조건 지수가 급락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이는 2007년 말에서 2008년 초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두 채권왕은 겁먹은 은행들이 더 큰 혼란을 예상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이자를 더 많이 부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I는 대출 기준 강화와 이자 부담 증가는 더 광범위한 신용경색으로 이어져 소비자를 압박하고 기업의 현금을 고갈시키며 미국 경제를 위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로스는 곧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고, 건들락은 채권시장에 경기 침체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