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한국물 데뷔전 나선다…KB국민은행 보증 활용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SK온이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도전한다. KB국민은행 지급보증을 활용해 신용도를 보강할 예정이다. SK온이 채권 시장을 찾는 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할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르면 내달 초께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 등에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보증으로 신용도를 끌어올린다.
KB국민은행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3', 'A+' 등급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지급보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해당 채권 역시 동일한 등급을 인정받을 전망이다.
SK온은 그동안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11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최대 1조3천2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약속하고 지난달까지 총 1조2천억 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다만 SK온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의 물적분할로 신설된 후 외화는 물론 원화 채권 등의 발행 이력도 없다.
프리 IPO와 은행 차입 등으로 조달을 이어갔으나 점차 다양한 시장으로 자금 마련처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터리 부문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투자와 동시에 영업 적자가 이어지는 점은 부담 요소다. 지난해 연결기준 SK온은 1조726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말 166%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258%까지 늘어나는 등 재무 부담도 심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물 시장이 다소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한동안 KP는 물론 각국의 외화채 조달 길이 막히기도 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발행이 재개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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