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옐런 만나 "IRA 실행 지침에 韓업계 우려 잔존"
  • 일시 : 2023-04-14 11:00:00
  • 추경호, 옐런 만나 "IRA 실행 지침에 韓업계 우려 잔존"

    IMF 총재·S&P와도 면담…"우리 경제 건전성 매우 견조"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과 관련해 향후 실행 지침에 대해 우리 업계의 우려가 잔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워싱턴DC에서 옐런 장관과 면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 한미 양국 간 공급망 협력 등 이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며 IRA와 반도체지원법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배려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 재무부 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크리스타인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핵심원자재법과 탄소중립산업법,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관련해 역외 기업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요청했다.

    또 양국 재무부 간 국장급 거시경제 대화채널을 재개하고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는 재정건전성 관련 질의에 "우리 미래를 위해 건전 재정 기조 확립이 중요하다"며 "재정준칙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 부총리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글로벌 총괄도 만나 우리 경제의 건전성이 매우 견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계부채는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신용 차지 비중이 높아 질적으로 양호하고, 정부 부채도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안정적으로 관리돼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RA에 대해서는 우리의 요청이 다수 반영되면서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고 향후 수출·투자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지난해 국내 단기자금시장 불안 과정에서 기재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이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속하고 단호한 정책 조치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융이 불안할 때 정책 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20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상승 장기화, 은행권 불안 등 다수의 위험 요인으로 세계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실물가격과 금융시장의 동시 안정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통화·재정정책 지속에 중점을 두되 금융시장 불안에는 선제적이고 충분한 조치를 통해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도 각국의 이견으로 합의문(코뮈니케) 채택은 없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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