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연준 매파 신호에 약세 '급브레이크'
  • 일시 : 2023-04-17 05:30:01
  • [뉴욕환시-주간] 연준 매파 신호에 약세 '급브레이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7~21일) 달러화 가치는 그간의 약세 흐름을 다소 멈추고 지지력을 확인한 후 반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힘을 얻고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여전히 주목하면서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줄어든 6천91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자 지출 구성 요소와 가장 밀접한 핵심 소매 판매는 지난 달 0.3% 감소했다.

    물가 둔화 신호에도 연준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매파적인 발언을 해 시장에 긴축 경계를 확산케 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주말 한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돈다"며 긴축 통화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지난주 달러 동향

    달러화는 지난 주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나 주 후반 급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14일 달러-엔 환율은 133.786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 주간 1.22% 상승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9910달러로 전주 대비 0.78% 상승했다.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556으로 전주 대비 0.5%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한 때 100.766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2월 2일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서기도 했으나 이후 101선을 회복하면서 급반등했다.

    특히 월러 이사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하자 달러화는 힘을 받았다.

    월러 이사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도 '혼재된 뉴스'라고 지목하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한 차례(25bp) 안팎으로 제한되고 있다.

    5월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78%, 동결은 22%가량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 주 달러 전망

    이번 주 달러화 가치는 바닥권을 다진 후 연준발 메시지와 주택 지표에 따라 반등 가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월러 이사의 발언대로 연준이 매파적인 메시지를 계속해서 강조할 경우 다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이어진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17일), 미셸 보먼 연준 이사(18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19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20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20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20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20일), 리사 쿡 연준 이사(21일) 등이 연설에 나선다.

    주요 주택 관련 지표가 예정돼 주택 시장 부진에 따른 연준의 시각 변동 가능성도 주목된다.

    17일에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18일 3월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 20일 3월 기존주택판매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JP모건 등 은행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향후 추가적인 실적 결과에 따라 증시 발 변동성이 커질 우려도 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에 4% 줄어든 후 3분기에 2.6% 반등하고, 4분기에 10.2%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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