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실적 임박…"SVB 사태 후 현금 이동은"
  • 일시 : 2023-04-17 07:52:04
  • 美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실적 임박…"SVB 사태 후 현금 이동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또 다른 위기의 진앙지로 지목되기도 했던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찰스 슈왑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건전성 점검을 위해 '현금 분류(Cash sorting)'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 분류란 더 나은 수익을 원하는 고객들이 현금 예금을 증권사 내 또는 다른 곳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고수익 자산으로 옮기는 과정을 설명하는 금융가 용어다. 금리 상승에 따라 현금 분류는 더 높은 예금 이자를 지불하게 해 증권사의 수익 전망에 압박을 가한다.

    제프 슈미트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찰스 슈왑의 현금 분류 문제와 비용 증가로 2023년 주당 순이익이 거의 90센트 감소할 것"이라며 "고객이 수익률이 높은 현금 상품으로 계속 이동해 실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슈미트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몇 분기의 400억∼500억 달러에 비해 이번 분기에는 620억 달러의 현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어음 할인 중개 서비스로 잘 알려진 찰스 슈왑은 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찰스 슈왑은 고객의 중개 계좌에서 투자되지 않은 현금을 은행의 소위 자동이체 계좌(sweep accounts)에 예치하며 이 계좌의 이자율은 0.45%에 불과하다.

    기록적인 저금리가 지속되던 시절에는 고객들이 현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찰스 슈왑의 4분기 말 고객 현금 예치금은 3천6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3분기 대비 7% 감소했다.

    특히 찰스 슈왑의 주가는 지난 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등 은행권 불안 여파에 지난 3월에만 34% 폭락하면서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슈왑 주가는 지난 14일 50.77달러로 마감해 연초 대비 39% 하락했다.

    *자료: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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