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저절로 내려간다…1970년대 고물가 충격 안 보여"
"2%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연준, 노동 과열 진정시켜야"
올리비에 블랜차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팬데믹이 악화하던 시기에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고한 최초의 경제학자 중 한명이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올리비에 블랜차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유지했던 충격이 오늘날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70년대에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이후 2차 효과에 의해 물가가 더욱 상승했다.
블랜차드는 "당시 많은 노조가 경영진으로부터 인플레이션을 임금 인상률에 반영하도록 하면서 2차 효과가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번 인플레이션에는 이러한 2차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다른 물가와 임금이 움직이는 2차 효과에 대해 정말 걱정했지만, 미국에서는 2차 효과가 거의 없었다"며 "이는 중기 인플레이션에 관한 한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신뢰가 충분하다는 교훈"이라고 전했다.
블랜차드는 공급 측면에서 물가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며 이러한 가격 변동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지난 팬데믹 당시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인플레이션 폭등을 부추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 급등은 맞았지만, 그 원인은 틀렸다고 말했다.
블랜차드는 "경기 부양책이 수요 급증으로 이어져 실업률이 낮아지고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노동시장이 아니니 기본 상품의 가격과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큰 상승 등과 결합하여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좋은 소식은 이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어 가격 상승의 유일한 동력은 노동시장뿐이라는 점"이라며 "현재 노동시장이 과열돼 있으므로 연준은 이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저절로 상당한 수준까지 낮아지겠지만, 2%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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