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의사록 "향후 회의에서 긴축 가능…인플레 길들일 것"(상보)
  • 일시 : 2023-04-18 11:08:53
  • RBA 의사록 "향후 회의에서 긴축 가능…인플레 길들일 것"(상보)

    "호주 은행권 강해…은행권 위기로 동결한 것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홍예나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4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회의에서 긴축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18일 RBA가 공개한 4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추가로 정보를 얻을 시간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RBA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결단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필립 로우 RBA 총재가 이달 금리를 동결한 후 여러 연설을 통해 "이달 금리를 동결했다고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통화정책이 이미 긴축적이라고 인지하고 있었으며 "통화정책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RBA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달까지 10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 0.1%였던 기준금리를 3.6%까지 올렸으나 이달 동결했다.

    위원들은 현재의 금리를 감안할 때 주택 융자에 대한 상환금이 기록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역사적으로 급속한 금리 인상이 주택 시장과 소비 둔화, 주택 대출을 보유한 일부 가구의 재정적 압박에 기여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BA 위원들은 최근 미국 및 유럽의 은행권 불안을 의식해 "호주 은행권은 강하다"며 은행권 위기로 동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경제 지표에 대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실업률은 낮다고 판단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성장세는 상당히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이미 긴축적인 정책으로 주택시장 둔화 신호가 보이고 있고 가계대출을 받은 가계 부문에 금융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RBA 위원들은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크다"며 "다음 달 나올 분기별 물가 지표, 노동시장, 가계 지출, 기업 여건 등 데이터를 확인한 후 통화정책 긴축 여부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사록에서 향후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자 호주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28% 상승한 0.671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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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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