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악재에도 하락하지 않는 이유…"고통 거래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주식시장에서 약세 정서가 강할 때 고통 거래(pain trade)는 주가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세예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식시장 회복세는 '고통 거래'라는 낡았지만 유용한 시장 개념으로 설명된다"며 "시장의 목표는 가장 많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은 고통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통 거래는 약세 정서에서 주가가 상승하도록 하고, 강세 정서에서는 주가가 하락하도록 유도한다. 즉, 주가 하락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면 이를 따라잡는 과정에서 랠리가 나타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는 "올해 내내 고통 거래는 더 높았으며, 이는 펀더멘털이 확실히 혼재돼 있음에도 주가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실패로 CNN 공포·탐욕 지수는 28로 하락하며 공포의 범주에 들어섰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강세·약세 심리지수는 마이너스(-) 28%까지 떨어지며 크게 하락했다.
에세예는 "다가오는 재앙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와 이 재앙이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주식 회복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이는 하락장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회복세를 유지하자 오히려 더 높은 상승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고통 거래가 더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콘티고의 올리비에 다시에르 아시아태평양지역 응용연구책임자는 "3월 중순의 혼란 이후 시장은 금융 위기에서 회복으로 곧바로 전환했다"며 "끊임없는 랠리로 일부 투자자들이 돌아서고 있으며 심리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심리가 하락세를 멈추고 모든 시장에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상승장을 따라잡으려는 필사적인 시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3주 동안 1분기 기업 실적과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가 중요하다"며 "시장의 회복력과 투자자들의 관망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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