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위안에 속등 후 당국 추정 물량에 주춤…2.70원↑
  • 일시 : 2023-04-20 11:11:21
  • [서환-오전] 弱위안에 속등 후 당국 추정 물량에 주춤…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주요 저항선인 1,330원 선을 상승 돌파한 뒤 1,32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절하도 심화했지만,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장 대비 2.70원 오른 1,32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부터 연고점을 경신했다.

    개장 직후에는 대기하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1,32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그러나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자 달러-원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장중 주요 저항선인 1,330원 선을 상승 돌파했다.

    다만 1,332.30원을 고점으로 달러-원은 반락했다.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물량이 상승세를 진정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6.90위안까지 올랐던 역외 달러-위안(CNH)도 상승 폭을 반납하며 달러-원은 1,320원대 후반으로 내렸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1년물 만기 LPR은 3.65%, 5년 만기 LPR은 4.3%로 유지됐다.

    코스피는 약세 폭을 확대했다. 0.3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661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영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글로벌 긴축 경계감이 불거졌지만, 한국은행은 추가 인상 여지를 닫아둬 원화 약세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악재는 가격에 반영됐다. 추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레벨에서는 당국 경계감도 강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오전 중에도 당국은 미세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현 상황에서 원화 강세 요인은 찾을 수 없다"라면서도 "당국 경계감이 강해 매수 포지션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달러-원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2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네고 물량 압박에 1,320원대 중반까지 내렸지만, 위안화 약세로 1,330원대 초중반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으로 상승 폭을 되돌렸다.

    장중 고점은 1,332.30원, 저점은 1,326.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1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9엔 오른 134.77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4달러 오른 1.096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5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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