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글로벌 인플레 경계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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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홍예나 기자 = 20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유럽과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 속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6% 오른 134.79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4.974엔까지 고점을 높이며 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줄였다.
환율은 BOJ가 곧 정책 수정할 거란 기대가 줄어든 가운데 유럽과 미국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정책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며 상승했다.
영국 인플레이션과 유로존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오르며 예상치인 9.8%를 웃돌았다. 근원 CPI도 전년 대비 6.2% 상승해 예상치인 5.9%를 상회했다.
유로존의 CPI는 전년 대비 6.9% 상승해 전월치인 8.5%에서 크게 둔화됐으나 근원 지수 상승률이 직전월의 5.6%보다 높은 5.7%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뉴욕대 금융산업 종사자 모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말하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 수입업체 등 실수요에 의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 유입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 매달 20일은 기업 결제가 몰리는 날이다.
다만 환율이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포지션 조정을 위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이 나와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3월 무역적자 규모는 7천545억 엔(약 7조4천억원)으로 2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예상치와 전월치보다는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 나올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미국 4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와 미국 3월 경기선행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달러 지수는 101.962로 전일 대비 0.03%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540달러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983위안으로 0.05% 올랐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예상치를 밑돈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급락해 0.73% 하락한 0.6154에 거래됐다. 뉴질랜드의 1분기 CPI는 전년 대비 6.7% 오르며 예상치 7.1% 상승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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