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고용 진전…긴축여정 끝에 가까워'
"신용여건은 계속 볼 것…경제·금융정보 신중히 평가해야"
"연방기금 금리 5% 웃돌 것…올해 인플레 약 3.75%로 하락 예상'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강하고,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경제와 금융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연은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진전과 신중함(Progress and Prudence)'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지만 경제 활동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고용시장 리밸런싱과 인플레이션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최근 은행 시스템 긴장으로 인해 은행들은 신용 기준을 더욱 강화했고, 이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둔화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를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신용 여건에 대한 이런 영향의 규모와 기간을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시작보다 긴축 여정의 끝에 훨씬 가깝고, 얼마나 더 긴축할지는 경제와 금융 발전, 통화정책 목표 진전에 달려있다"며 "물가 안정은 장기적으로 건전한 고용 시장, 전반적인 경제, 금융 시스템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여건은 진전됐으나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기업들은 이제 직원을 찾는 것이 어느 정도 더 쉬워졌다고 보고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했다"며 "노동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재조정하는데 진전이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것이 계속되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하는 임금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진전됐음에도 여전히 너무 높다"며 "그것은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품 및 고용시장 모두에서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웃돌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2%까지 하락 궤도에 올려놓으려면 연방기금 금리가 5% 이상으로 움직이고, 실질 연방기금 금리는 플러스 영역에 머물러 통화정책이 올해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긴축된 금융 여건으로 상품 및 고용시장의 수요가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실업률이 연말까지 약 4.5~4.75%까지 오르고, 인플레이션은 약 3.75%로 내려간 후 내년에도 계속 개선돼 2025년에는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리스크와 관련해 메스터 총재는 '대출 여건'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며 "3월에 은행 시스템에서 경험한 스트레스가 완화됐지만 연준은 금융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최근 스트레스 이전에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은 신용 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했고, 신용의 이용 가능성을 낮췄다"며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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