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베인앤컴퍼니, 입사 늦추는 신입에 최대 4만달러 지급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탑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베인앤드컴퍼니가 채용이 확정된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 중 입사 날짜를 늦추는 신입 직원에게 최대 약 4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용된 MBA 졸업자 중 입사일자를 2024년 4월로 미루고, 비영리재단에서 근무할 것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4만달러를 지급했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직원에는 3만달러, 요가 강사나 아프리카에서 사파리 투어를 하는 직원에게는 2만달러를 지급했다.
또 다른 컨설팅펌 맥킨지은 이번주 입사 예정인 MBA 졸업생들 대부분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며, 내년까지 이들의 입사가 미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정은 컨설팅 회사 역시 경기둔화의 여파로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맥킨지는 지난 2월 2천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런던 금융가 근로자 80% 이상이 번아웃으로 이직 고려
영국 런던의 금융업계 종사자 80% 이상이 정신건강에 대한 부담으로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상사가 번아웃에 대처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런던파이낸셜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금융 및 정신건강 응급 처치 협회 연구에 따르면 1천명의 영국 내 금융서비스 업계 종사자 가운데 60%는 고용주가 일터에서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런던 금융중심가인 스퀘어마일은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지 못한다면 인재들의 엑소더스를 겪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응답자의 83%는 전신건강을 이유로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거의 절반이 결국 직장을 옮겼다고 말했다.
협회의 비키 코크먼은 "우리 조사 결과는 정신 건강과 인재 유지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면서 "고용주는 일터의 필요를 찾아내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직원들을 위한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빠르게 행동함으로써 인재의 위기가 심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일론 머스크, MS 고소 위협…"데이터 불법 이용"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MS가) 인공지능(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트위터의 데이터를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며 "이제 소송을 제기할 차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머스크가 종종 실현되지 않은 계획에 대해 트윗을 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소송이 제기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이같은 머스크의 고소 위협은 생성형 AI 도입 러시에서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징후로 풀이됐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최첨단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데이터 소유자들은 이를 중단하거나 콘텐츠 사용료 청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S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오픈AI 모델에 대한 접근권을 판매하고 있다. LLM은 학습을 위해 테라바이트급의 데이터가 필요하며 그 중 대부분은 레딧, 트위터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스크랩된다. (윤시윤 기자)
◇ 노르웨이 국부펀드, 여성 이사 '제로'인 日 기업에 반대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이 올해 주주총회부터 여성 이사가 없는 일본 기업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을 반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의 자산 운용을 담당하는 노르웨이은행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NBIM)가 이 같이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약 300곳으로 추정됐다.
NBIM은 작년 말 기준 1조2천6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일본 투자액은 약 640억 달러로 기업은 약 1천533개사에 이른다.
NBIM은 다양한 사고방식이 논의를 활발하게 하고 이사회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남녀 모두 30% 이상을 차지하는 이사회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기관은 일본 기업의 여성 이사 비중이 평균 10%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NBIM은 유럽과 미국 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부터 여성 이사가 제로인 기업의 이사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애플, 중국 벗어나려 하지만 몇 년은 계속 의존"
애플이 중국을 벗어나려 하지만 적어도 몇 년은 중국에 더 의존할 것이라고 미국 CNBC가 진단했다.
매체는 19일(현지시간) 전문가 진단을 인용해 "애플은 중국에 집중하던 것을 인도로 돌리려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펜하이머의 마틴 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도가 애플 제품의 차세대 중국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10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니틴 소니 수석 이사는 "애플은 공급망 파트너로서 여전히 중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인프라 역량은 인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이 중국을 벗어나 조립 공정을 다각화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중국은 조립 공정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와 테스트 분야에서도 애플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이 인도에서 성장하는 것은 이제 막 시작 단계고, 인도의 제조 생산과 소매 판매 측면에서 수많은 기회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인구 증가세와 순수한 기회 등은 애플에 황금 거위"라며 "지난 몇 년간 아이폰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분명히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美 빈곤 사망률, 총기나 살인보다 높다
미국에서 총기나 살인, 자살, 약물 과다복용, 뇌졸중, 사고 등의 원인보다도 빈곤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래디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공공정책 교수는 "빈곤을 미국 내 사망의 주요 위험 요소로 간주해야 한다"며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 브래디 교수는 "빈곤과 싸우기 위한 사회 정책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국가는 매우 신중하다"며 "하지만, 빈곤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면 국가는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빈곤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2021년 미국의 공식 빈곤율은 11.6%로 약 3천790만 명에 달한다.
연구진은 1968년 이후의 소득 역학 패널 연구과 국가 사망 지수를 분석해 사망률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은 "중요한 것은 암이나 심장병같이 직접적으로 사망에 이르는 원인이 사망에 기여한 위험 요인과 반드시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은 2019년 15세 이상 사망자 중 약 18만3천 명이 최근의 빈곤 상태인 '현재 빈곤'과 관련이 있었고 29만5천400명 이상의 사망자는 지난 10년 동안 빈곤에 시달린 사람들을 포함하는 '누적 빈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래디 교수는 "빈곤은 살인보다 10배나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켰지만, 미국은 아직 범죄에 적용하는 엄격한 잣대로 빈곤 방지 대책에 접근하지 않고 있다"며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사람들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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