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美 경기 둔화 조짐에 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6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300엔보다 0.660엔(0.4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988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635달러보다 0.00246달러(0.2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6.82엔을 기록, 전장 147.21보다 0.39엔(0.26%)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848보다 0.17% 하락한 101.679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강화됐지만 연준은 당분간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실물경제지표는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였다.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4월 제조업지수 역시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하며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돌았다. 3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실물 경제지표가 전방위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소식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미국 공화당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내년 연방정부 예산을 1천300억달러(약 170조원)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공화당과 백악관 간의 대치가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 폐기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하고 있어서다.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약간의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하며 그 뒤에 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에 전념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으나 둔화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했다.
CBA의 전략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 올해 중반쯤 불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더 상승세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번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에다 BOJ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정책 검토에 대한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면서 BOJ는 향후 몇 달 안에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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