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캐피탈 "SVB 파산, 경영진의 무책임함 때문"
  • 일시 : 2023-04-23 14:56:46
  • 아마데우스 캐피탈 "SVB 파산, 경영진의 무책임함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 벤처캐피탈(VC) 대표가 지난달 금융권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이 은행 경영진의 무책임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데우스 캐피탈의 앤 글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SVB의 위기는 벤처캐피탈들로부터 단기 자금을 받아서 장기 자산에 투자한 은행 경영진들의 극도의 무책임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SVB 파산 이후 시장에서는 SVB 파산의 원인을 테크 스타트업들이 폰뱅킹으로 급격한 예금을 인출한 것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당국에서는 은행권뿐만 아니라 비은행권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버 CEO는 "SVB가 은행업의 가장 기본인 금리에 대한 헤지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이것은 테크기업들이 SVB 파산에 영향을 받았던 것이지 은행 파산이 (대출받은) 테크기업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SVB 경영진의 투자 실패가 은행 파산을 일으킨 주요 요인이라는 게 글로버 CEO의 생각이다.

    최근 은행들은 SVB 파산 등의 여파로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며, 이는 은행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울러 고금리는 은행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이익을 감소시킨다.

    글로버 CEO는 "SVB가 VC나 헤지펀드로부터 현금성 예금을 받아서 1년 만기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채권에 투자했으며, 금리가 올라가자 자산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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