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HSBC, 사업 구조조정 압력에도 은행 최선호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홍예나 기자 = 모건스탠리는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대해 사업 구조조정 압력에도 여전히 은행업종의 최선호로 꼽았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HSBC를 업종 내 '톱픽'으로 내세우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닉 로드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 부문 사업을 분리할 것을 요구하는 중국 보험사 핑안보험과 이에 반박하는 HSBC 간 갈등을 '잡음'으로 보고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경제 재개방 이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개선되고 있고 더 높은 미국 금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따른 HSBC의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핑안은 HSBC에 "핵심 비즈니스 모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근본적으로 실패했다"며 HSBC가 아시아 사업을 분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SBC는 "아시아 사업의 구조조정이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가치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에 반발했다.
모건스탠리는 금리 인상이 HSBC의 순이익 마진을 개선했으나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HSBC의 자본 환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HSBC가 30억달러(약 3조9천954억원)에 달하는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으로 자본 수익률을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ROE 개선에 따라 HSBC가 향후 1년 동안 시가총액의 최대 12%를 주주들에 환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벨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더 나아가서는 배당 성향이 50%에 달하고 2024년과 2025년에 연간 8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HSBC는 강한 자본과 유동성 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 노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HSBC 주가는 올해 거의 16% 상승했으나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HSBC 목표주가를 65.2홍콩달러(약 1만1천원)로 제시했다.
한편 HSBC 주주들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은행 연례 총회에서 핑안의 제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핑안의 제안은 다른 대형 기관으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의 주주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도 핑안의 제안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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