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3억달러 유로본드 조달 성공…데뷔전 성사
  • 일시 : 2023-04-25 07:35:31
  • 해양진흥공사, 3억달러 유로본드 조달 성공…데뷔전 성사

    5년물, 스프레드 T+110bp…발행물 품귀 현상, 희소성 부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첫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최대 31억 달러가량의 주문을 확보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10bp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했다.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스프레드를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0bp 절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전인 터라 지난해 주관사단을 선정하는 등 일찌감치 준비에 나섰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때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으나 무사히 첫 발행을 마친 모습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글로벌 채권 발행이 중단된 것은 물론 크레디트물 전반의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나 지난달 말 조달이 재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AA급 우량 신용등급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포함한 한국물의 경우 최근 시장 전반의 발행 물량 감소 등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물론 아시아물 발행은 주춤해졌지만, 한국물은 꾸준히 조달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번 달에만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이 공모 달러채 북빌딩에서 흥행을 거뒀다. 다만 한국물 역시 원화채 시장 강세와 통화 스와프 변동성 등으로 조달을 연기하는 곳이 상당한 실정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ING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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