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체에도 감원 한파 부나…"수주잔고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쌓였던 수주잔고가 점차 해소됨에 따라 미국 제조업체들도 연내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제조업체들은 공급망 혼란으로 누적된 주문을 처리해야 했기 때문에 인력을 대규모로 줄여온 기술업체, 금융기관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공급망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침체 우려로 공산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분석에 따르면 핵심 자본재 수주잔고는 향후 5개월 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다. 공급관리협회(ISM)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은 몇 달째 위축되고 있으며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 제조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의 섀넌 시리 이코노미스트는 수주잔고가 소진되고 수요가 둔화되면 제조업체들이 감원을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지출을 철회할지 아니면 인력을 줄일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기업 투자의 핵심 지표인 비(非)방위 자본재 주문(항공기 제외)은 지난 2월까지 7개월 가운데 4개월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가구 등 내구재에 대한 전반적인 주문은 4개월 가운데 3개월간 감소했다.
경제예측기관인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즈의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노동력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조업체들은 감원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이와 같은 노력을) 오래 지속하긴 어려워 결국 인력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