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퍼스트리퍼블릭 수익성 구멍…개선 가늠 어려워"
  • 일시 : 2023-04-25 09:58:48
  • WSJ "퍼스트리퍼블릭 수익성 구멍…개선 가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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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NYS:FRC)이 최악의 공포는 넘겼지만, 수익성이 회복될 때까지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형은행들의 도움으로 퍼스트리퍼블릭이 유동성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지만, 1분기 실적은 은행의 수익성이 큰 구멍이 났음을 보여줬다"며 "상황이 바뀌기 전까지 주가가 회복될 명확한 경로가 없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JP모건체이스 및 다른 대형은행 10곳으로부터 총 1천38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지난 21일 기준 조달금액은 1천40억 달러로 감소한 상황이다.

    은행이 현재 451억 달러의 현금과 사용하지 않은 가용 차입 여력을 보유한 가운데 이는 대규모 예금 조달을 제외하고 남은 미보험 예금의 두 배 이상을 충당할 만한 규모다.

    다만, 나쁜 소식은 모든 차입금이 일반 예금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제공되면서 은행의 수익성을 압박한다는 점이다.

    은행이 자산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이자율과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불하는 이자율의 차이인 순이자수익(NIM)은 전 분기 2.45%에서 지난 1분기에는 1.77%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 2.05%의 마진을 예상했는데 이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연간 자기자본 수익률 같은 기간 11.9%에서 6.55%로 거의 절반가량 떨어졌다.

    은행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0% 하락했다.

    WSJ은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은행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값비싼 자금을 상환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대차대조표의 많은 증권과 대출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로플러 퍼스트리퍼블릭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대출 규모를 조정하고 유통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명확하지 않으며 경영진은 짧은 컨퍼런스콜에서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개선 속도를 가늠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은행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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