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활동참가율 2020년대 중반부터 하락…고령층 경활 감소"
  • 일시 : 2023-04-25 12:00:01
  • 한은 "경제활동참가율 2020년대 중반부터 하락…고령층 경활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20년대 중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냈던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의 이동원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실장은 25일 '2023년 한국은행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노동공급의 추세적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2010년대 들어 55세 이상 고령층의 경활참가율이 크게 상승하며 노동공급을 견인했다.

    하지만 고령층 중에서도 성별·연령 별로 차이가 작지 않았다.

    여성이면서 55세~64세 사이 전기고령층인 주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 실장은 교육수준의 향상과 서비스업 일자리 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남성 전기고령층은 남성 베이비붐 세대의 주된 일자리가 기술진보, 산업구조 변화 등에 취약함에 따라 여성보다 낮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특히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하락 조짐을 보였다.

    후기고령층(65세 이상)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남·여 모두 2010년 중반부터 상승세가 크게 확대됐다.

    이런 성별 및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이 떨어지고, 인구 전체의 경제활동참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연령대별 동질성을 반영한 코호트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향후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 전기 고령층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실장은 "여성 전기 고령층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지속하겠으나 남성 전기 고령층은 소폭 하락세로 전환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후기 고령층은 노동시장 참여 성향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기고령층처럼 2020년대 중반을 전후해 남녀 간에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실장은 "이에 따라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추세는 남성 전기고령층을 중심으로 점차 상승폭이 축소되고,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2020년 중반을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급속한 고령화의 노동시장 영향에 대응해 노동공급의 양적 측면과 아울러 인적자본 축적, 생산성 등 질적 측면의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고용정책을 추진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고령층 고용정책은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성별ㆍ연령ㆍ교육수준 등 개별특성에 맞추어 세밀하게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한국은행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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