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부활-①] "다 같은 랠리가 아니다"…亞의 압도적 성과
[※편집자 주 = 채권시장이 작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뒤에 본격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조만간 종료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세계 주요 채권 지수의 투자 성과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채권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채권시장 성과와 그에 대한 원인 등을 점검하는 기획 기사를 송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황두환 연구원 = 글로벌 채권시장이 지난해 악몽에서 벗어나 최근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아시아 고금리 채권의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연합인포맥스 'ICE BofA 채권지수 종합화면'(4373번)에 따르면 세계 채권시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글로벌 브로드 마켓 지수'의 총수익률지수(TRI)는 지난해 10월 21을 기점으로 추세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강화할 때마다 채권 수익의 일부 부침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세계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통해서도 이런 흐름은 대략 확인된다. 미국 10년 금리는 지난해 10월 21일 4.324%로 고점을 찍은 이후 최근 3.56%선까지 내려왔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의 전체 낙폭이 다소 제한적인 데다 지난 3월 초순 한때 4%선을 웃도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게 미국과 글로벌 채권시장의 수익 격차가 발생한 데는 미국 이외의 채권시장 성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다.
세계 채권시장의 수익이 저점을 찍은 지난해 10월 21일을 기준(100)으로 놓고 세계 주요 채권시장의 지수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전반적인 강세 흐름 속에서도 국가별 또는 채권 종류별로 상이한 모습이 나타났다.
단위가 다른 채권시장 간의 지수를 비교하기 위해 기준 시점을 동일하게 100으로 두는 재지수화(Re-Indexing) 과정을 거친 결과, 주요 채권 지수는 폐쇄적인 시장과 중앙은행의 강력한 통제 속에 있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모두 기준점인 100을 크게 뛰어넘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기대가 형성되며 채권 금리가 고점을 확인하고, 채권 총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 셈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아시아 채권, 그 가운데서도 고금리 채권이었다. ICE BofA 아시아 고금리 채권지수는 같은 기간에 대한 재지수화 결과, 지난 2월 초순 130을 뛰어넘기도 했다. 다른 대부분의 채권 지수가 100에서 110 사이에 머무는 동안 압도적인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아시아 고금리 채권지수는 24일 기준 124.11로, 글로벌 브로드 마켓 지수 105.27을 크게 웃돌았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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