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은행권 위기 진정됐지만 공포는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홍예나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권 위기는 진정됐지만 지역은행들은 여전히 상업용 부동산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 또 다른 위기가 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매체는 "지역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대출의 대부분을 제공한다"며 최근 불거진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지역은행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사무실 공실률 상승과 높은 금리의 재융자가 예상되면서 은행들은 채무불이행에 대비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언스뱅코프(NAS:ZION)는 1분기 대손충당금을 작년 대비 30% 이상 늘렸다
미국에서 가장 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인 키뱅크는 "문제가 있는 대출을 처리하는 특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우려와 예대금리차를 통한 이익 마진 감소에 은행이 대출을 축소해 신용 경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금리가 더 높은 투자처를 고려하면서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어 예대금리차로 이익을 냈던 지난 분기의 추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PNC 파이낸셜 서비시스(NYS:PNC)의 최고 경영자(CEO)인 윌리엄 뎀차크는 "은행권 위기에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조달 한계 비용(MCC)이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소규모 은행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해 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NYS:CFG)의 브루스 밴 션 CEO는 "짧고 얕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고려해 대출 기준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은행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NYS:TFC)도 "경제 환경에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대출 연장을 더욱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들이 은행권 위기 여파를 여전히 경계하고는 있지만 시장에서는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위기가 진정됐다고 보고 있다. 지역은행 예금이 줄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지난 분기 은행권 실적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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