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이날부터 개시…신규투자금 조달(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FX)스와프가 실행됐다.
25일 한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한은과 신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한 외환스와프 거래를 단행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4억~7억 달러 정도의 스와프 계약이 이날 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과 기획재정부 및 외환당국은 이달 중순 총 350억 달러 규모 한도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수하는 대신 한은과 스와프로 신규 투자자금을 조달하고, 선물환 매도를 통한 기존 포지션에 대한 헤지분의 만기 시 스와프 시장에서 롤오버 수요를 받아주는 용도 등으로 체결됐다.
또 지난해 한은과 맺은 스와프의 만기 롤오버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
연금이 한은과 스와프를 재개하면서 향후 최소한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수에 나설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
연금은 지난해에도 한은과 스와프 계약 이후 현물환 시장 달러 매수를 멈추고, 신규 투자자금을 스와프를 통해 조달했던 바 있다.
그런 만큼 향후 달러-원 환율의 상승 압력 중화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에도 연금의 달러 매수가 중단되고, 오히려 선물환 매도를 통한 달러 매도 물량도 가세하면서 달러-원이 급락했던 바 있다.
한은은 최근 달러-원이 연고점을 지속 경신하면서 다른 주요 통화 대비해서도 빠르게 절하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 자체가 거시 경제에 좋지 않다"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장을 관리할 필요성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원화가 선진국하고 비슷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양쪽으로 (새로운)정보가 있을 때마다 크게 변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무역수지 적자 등의 (원화에 부정적) 측면이 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면서 "지나친 심리 쏠림도 있어 보여서 시장 관리를 잘해서 변동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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