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中 경제 회복 지속성·지정학 우려에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4251555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의문과 지정학적 우려가 작용했다.
일본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경제 회복 지속성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2% 내린 3,264.87에, 선전종합지수는 1.69% 하락한 2,014.58에 장을 마쳤다. 선전 지수는 장중 2.81% 급락한 1,991.59를 기록해 1월3일(장중 저점 1,966.71)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도 1%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가트러스트인베스트먼트의 왕치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현재의 회복세를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항공과 면세 등 일부 섹터의 경우 회복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호재만 반영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는 아직 다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국가 안보적 함의가 있는 특정한 민감 기술에 대한 미국의 해외(outbound) 투자를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선전 증시에서 통신장비와 호텔·레스토랑·레저, 생명공학 등이 3%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건강관리 장비와 용품,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전자 장비 업종이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천7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41.07포인트(1.71%) 하락한 19,618.87에, 항셍H 지수는 131.03포인트(1.95%) 내린 6,602.11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내용 등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6.55포인트(0.09%) 오른 28,620.0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81포인트(0.24%) 상승한 2,042.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기업이 긍정적인 실적 내용을 내놓으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미쓰비시 일렉트릭은 실적 발표를 통해 자동차 장비 사업을 분사하겠다고 밝혔고, 다이와하우스와 니덱은 실적 전망치를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이들 주가는 장 중 한때 3~4%씩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주요 지수는 미국 대형 기술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관망으로 후반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 육상운송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인 101.274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약보합권인 134.10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양안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56.14포인트(1.64%) 내린 15,370.7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중국의 잇따른 대만 해역 무력시위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자 대만 시장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앞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5일 미 본토 회동에 반발해 사흘간 대만을 사방으로 포위하는 고강도 무력시위를 진행했다.
25일(현지시간) 대만 연합보는 대만 정부가 경찰 5천500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외부 위협에 대비해 핵심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대만 당국이 밝히고 있으나, 이는 사실상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경찰의 군사화라는 진단이 나온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유럽 각국 해군이 대만해협 순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평화 보장을 위한 유럽의 지정학적 전략 경계선의 명백한 일부"라며 대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반도체가 2.25% 하락하며 이날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
오후 2시 4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 오른 30.64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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