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에 혼조
  • 일시 : 2023-04-25 22:08:58
  • 달러화, 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에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다.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영향도 혼재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9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303엔보다 0.363엔(0.2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171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0445달러보다 0.00274달러(0.2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7.58엔을 기록, 전장 148.33엔보다 0.75엔(0.51%)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372보다 0.19% 상승한 101.566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이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좁은 박스권 등락만 거듭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서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27~28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열지만 기존의 초완화적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당분간 초완화적인 기존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물가 상승폭이 더욱 커진다면 금융정책을 정상화하겠다면서도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통한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에 대해서는 "경제와 금융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엔화의 약세는 제한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일본국채(BOJ) 수익률과 스프레드가 되레 줄어들면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은 5bp 하락한 3.44%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4.05%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안도감을 반영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의 추가 회복세는 제한됐다. 전날 약진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이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기조는 여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는 ECB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재 경제지표들은 우리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미래를 알수 있는) 크리스탈 볼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지표에 의존해야 하며, 지금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적당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정책위원은 50bp 인상안이 배제된 게 아니라면서 좀 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슈나벨 위원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부 영역에서는 완화했지만, 경제의 특정 영역에서는 그대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하우는 25bp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히는 등 금리 인상 폭울 둘러싸고 ECB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스케방크의 전략가인 젠스 내빙 페드슨은 주말 BOJ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우에다 총재의 지침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6월이나 7월에 BOJ에서도 긴축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통화 긴축에 힘입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긴축 주기도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에 엔화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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