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4월 수출 14%↓…IT 부진·中성장 수혜 제한
  • 일시 : 2023-04-26 08:00:00
  • [인포맥스 POLL] 4월 수출 14%↓…IT 부진·中성장 수혜 제한

    무역적자 14개월…에너지 수입 부담은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수출이 이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위축 국면이 이어졌다. 국내 수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대중 수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국내 금융기관 9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4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무역수지는 약 27억7천200만 달러 적자로 예상된다.

    전월의 무역적자 46억 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수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가 예상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컸다.

    4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42% 감소한 495억5천만 달러로 전망된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11.0%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DB금융투자가 551억2천만 달러로 수출액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삼성증권이 409억 달러로 가장 적게 내다봤다.

    출처:연합인포맥스


    4월 수입은 전년 대비 13.1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입액은 11.8% 줄었다. 수입액 전망치는 522억7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별로는 하나증권이 546억 달러로 수입액을 가장 많이 예상했고, 메리츠증권이 500억 달러로 가장 적게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IT 수요가 둔화하면서 수출은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수출 품목에서 승용차 등 일부는 호조를 나타냈지만, 반도체 부진에 따른 감소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승용차를 비롯한 일부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으나,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의 수출 부진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 봉쇄 해제로 대중 수출 기대감은 크게 반영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반도체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역시 기대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대중국 갈등이 확대될 경우 (수출 회복이) 추가 지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건형 연구원은 "중국의 봉쇄 완화에도 대면서비스 중심의 회복과 관련한 수혜가 제한적인 부분도 수출 회복세를 제약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수출이 연중 저점에 근접했다는 진단도 있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국내 수출 경기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올 2분기 말 혹은 3분기 초부터 완만한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무역수지는 14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안정에 적자 폭은 축소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무역적자는 2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유와 가스에 이어 석탄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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