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금액지수 6개월 연속 하락…반도체 부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6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6일 '2023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통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5% 하락했다고 밝혔다.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월 하락 폭(-7.0%)보다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의 수출금액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4.6% 하락했다. 반면 자동차 등의 운송장비 수출금액지수는 38.9%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친환경 차 수출 호조로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금액지수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3월 수출물량지수도 2.4%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2월 1.0% 상승했지만 3월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했다. 전기장비, 운송장비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다.
수출입 물량·금액지수 등은 수출입 금액의 변화를 가격과 물량의 두 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5.1% 하락하면서 2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값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7.4% 하락하며 1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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