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은행 불안 vs 저가 매수에 혼조
  • 일시 : 2023-04-26 17:18:59
  • [亞증시-종합] 美 은행 불안 vs 저가 매수에 혼조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은행권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힘을 받았으나 저가 매수 움직임에 등락을 거듭했다.

    ◇ 중국 = 중국 증시가 미국 은행권 우려와 저가 매수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3,264.10에, 선전종합지수는 0.52% 상승한 2,025.08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로 연일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중 상승했다. 선전 지수는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 급락에 따른 미국 은행권 우려 재점화로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증시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

    상하이 지수는 반등에 실패하며 6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선전 지수만 가까스로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업종이 6% 이상 급락했고,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업종도 5%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선전 증시에서도 기술 하드웨어 및 스토리지 업종과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업종이 대폭 하락했다. 반면 우주항공과 국방, 레저용 제품은 3%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95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76.97포인트(0.90%) 상승한 19,794.85에, 항셍H 지수는 65.75포인트(1.00%) 오른 6,667.11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은행권 우려가 재점화한 데 따라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03.60포인트(0.71%) 내린 28,416.4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8.25포인트(0.89%) 낮은 2,023.9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지역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의 실적 저조 속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총예금은 1분기에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증시는 개장 초반의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다. 뉴욕 증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자제품, 기계가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0% 내린 101.753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약보합권인 133.72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90포인트(0.03%) 오른 15,374.63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하자 대만 시장 참가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다.

    미국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50%가량 폭락하자 은행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현 상황을 '산송장'(Living Dead)이나 다름없다고 진단했다.

    은행권 불안이 심화하면서 은행들이 신용축소 및 대출기준 강화에 나선다면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할 수 있다.

    양안 사이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도 리스크 선호 심리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가 0.90% 하락했다.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 TSMC는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순이익을 냈다.

    그러나 세계 반도체 수요 둔화 기조에 TSMC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오른 30.70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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