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깜짝 결정' 경계…서울외환시장 '주시'
  • 일시 : 2023-04-27 08:46:09
  • BOJ '깜짝 결정' 경계…서울외환시장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서울외환시장은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깜짝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모습이다.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 원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BOJ가 통화정책 시그널을 보내면 엔화 강세 등으로 달러-원이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BOJ는 이날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결과는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 외신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보다 6월에 BOJ 정책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은행 한 딜러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이 적절하다'고 말했다"며 "은행권 불안 이후 일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YCC를 시급히 조정해야 할 필요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은행권 혼란 여파를 주시하는 만큼 BOJ도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달러-원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 강세 베팅 세력이 기존 포지션을 꺾으면서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고, 달러-원도 잠시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BOJ가 이번에 기존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으나 서울외환시장은 BOJ가 깜짝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BOJ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다르게 시장과 소통하기보다 시장을 기습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 취임한 BOJ 부총재도 한 달 전에 정책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사전 시그널을 보내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BOJ가 이번 회의에서 정책 정상화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BOJ가 포워드가이던스(사전안내)를 조정하거나 YCC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BOJ는 이전에도 깜짝 결정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정책 정상화 신호를 보내면 달러-엔과 달러-원이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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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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