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퍼스트 리퍼블릭 사태, 결국 美 정부가 개입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가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태 해결에 결국 미국 정부가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은행 소식통은 "(해결 방안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연방 정부가 단독으로 혹은 민간 투자자들과 함께 개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고문들은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개입하는 다양한 구조 조정 방안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부 개입 시 주주들의 주식은 상각될 것이고 은행의 운명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맡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매체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러한 견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정책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의회가 제정한 제한사항 때문에 당국자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에 개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6주간 퍼스트 리퍼블릭은 사업의 전부 혹은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은행을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은 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하는 기업은 대출 포트폴리오와 자산의 수십억 달러 규모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타개할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부유층에 낮은 이자율로 대규모 주택 대출을 제공하는 것인데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은 현재보다 이자율이 훨씬 낮았을 때 제공돼 대출의 가치는 현재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밖에 퍼스트 리퍼블릭은 연준과 정부 지원 대출기관으로부터 920억 달러를 빌려 예금 이탈을 상쇄한 바 있다. 이로써 퍼스트 리퍼블릭은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예금을 이자가 더 비싼 대출로 대체하면서 사업 모델이 근본적으로 더 약화했다.
새로운 부채로 인해 퍼스트 리퍼블릭이 정부에 내는 이자는 은행의 고객 대상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과 같은 장기 투자에서 얻는 이익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경영진과 일부 이사회 회원들을 포함한 은행 관계자 중 그 누구도 은행이 현재 형태로 얼마나 더 오래 존재할 수 있을지 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주식거래는 변동성에 16번이나 거래가 중단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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