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1분기 GDP 1.1% 성장…주식·달러↑채권↓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메타를 비롯한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3%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감소하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견조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앞두고 1분기 GDP에서 개인소비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리스크에 안전자산선호로 기울었던 시장 분위기는 다소 전환됐다.
달러화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는 영향으로 풀이됐다.
오는 28일 일본은행(BOJ)을 시작으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다음주까지 줄줄이 통화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며 소폭 올랐다.
이날 경제지표는 1분기 GDP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펜딩주택판매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1%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2.0%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GDP 최종 확정치인 2.6%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성장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3.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소매판매는 1월에 3% 이상 증가한 이후 2월과 3월에 연속 감소세를 보여 소비가 성장을 계속 떠받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천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9천명을 밑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24만5천명에서 24만6천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펜딩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5.2% 하락한 78.9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2001년 계약 활동을 100으로 본다.
3월 수치는 월가의 예상을 벗어나 깜짝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미국의 올해 초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오르면서 동시에 성장이 둔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29포인트(1.57%) 상승한 33,826.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9.36포인트(1.96%) 오른 4,135.3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89포인트(2.43%) 상승한 12,142.24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률은 지난 1월 6일 이후 최대를,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메타의 실적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의 주가가 14% 가량 폭등하면서 기술 기업 전반에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 네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기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현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메타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기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안도감으로 돌아섰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아마존과 인텔, 스냅이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이 시각 시간외 거래에서 8% 이상 오르고 있으며, 인텔의 주가는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 중이다. 스냅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0%가량 하락 중이다.
며칠간 폭락세를 보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8%가량 반등했다. 은행은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 중이나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여전히 상황은 불투명하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으나,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올라,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천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만9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S&P500지수에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통신 관련주가 5%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기술 관련주도 2% 이상 올랐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9%가량 하락했다.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드슨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0.4%가량 떨어졌다.
컴캐스트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다 0.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1분기에 순익으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실적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전날 테슬라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모빌아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6% 이상 폭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지 않다는 점이 주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숨죽여 기다려왔다"라며 "전반적으로 이는 실망스럽지 않았으며, 이것은 바로 시장이 필요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마켓워치에 "미국 주식은 강한 실적과 경제가 점진적으로 둔화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낙관론에 반등하고 있다"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한두 번 더 금리를 올릴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7.4%에 달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2.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81포인트(9.61%) 하락한 17.03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20bp 상승한 3.5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7.60bp 급등한 4.096%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40bp 오른 3.75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9.2bp에서 -56.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지역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실적 발표 이후 은행 리스크에 시달리던 채권시장은 견조한 GDP 성장률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감소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플러스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1%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2.0%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일 발표된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나우에서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연율 1.1%로 예상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성장 속도는 줄었지만 소비가 견조하고,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경제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GDP 지표에서 1분기 개인소비지출은 3.7% 증가한 점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이다.
GDP를 지지한 소비의 견조함은 미 국채수익률도 떠받쳤다.
이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10%까지 올랐고, 10년물 수익률은 3.53%까지 고점을 높였다. 30년물 수익률은 3.76%까지 올랐다.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인플레이션 경계심도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대비 4.5%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감소한 점도 채권 매도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천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9천명을 밑돌았다.
고용시장이 그만큼 탄탄하게 유지된 셈이다.
미 하원이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이 이뤄진 점도 안전자산선호 심리를 완화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 예산안이 통과하더라도 발효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이 부채한도를 내년 3월31일까지 1조5천억달러 상향하는 대신 내년 연방정부 예산을 1천300억달러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갈등은 시장 참가자들이 부채한도 도달 시한(X데이트)이 6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남아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불안은 그대로다.
은행 수익 악화로 자산매각 가능성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적인 개입을 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는 "1분기 GDP가 연율로 1.1% 실망스러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해 초 경제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모멘텀이 적었음을 의미한다"면서도 "금리 인상과 신용 여건 긴축으로 경제가 곧 약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지표는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도 확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대부분의 경기 침체 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빨간불로 깜박이고 있고, 신용 여건이 더 긴축되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짐 리드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X데이트가 가까워짐에 따라 부채한도 협상 진전을 계속 주목하고 있다"며 "3개월물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언제, 어떻게 정부의 지불이 이뤄질지에 대한 의구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91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650엔보다 0.262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24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356달러보다 0.00115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7.60엔을 기록, 전장 147.46엔보다 0.14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481보다 0.02% 상승한 101.505를 기록했다.
연준은 다음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경기 둔화 가능성 속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1~3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1%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2.0%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4분기 GDP 최종 확정치인 2.6%보다도 낮아진 것이다. 성장률은 올해 들어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앞으로 수정될 수 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서 발표한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기 대비 4.2% 올라 전분기 기록한 3.7% 상승을 크게 웃돌면서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9% 올랐다. 이 역시 지난 4분기에 기록한 4.4%를 웃돌았다.
BOJ가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 돌입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취임한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시장은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유지될 것으로 관측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수준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방향성 투자를 꺼려하는 탓으로 풀이됐다. BOJ가 예상 밖의 깜짝 정책을 꺼낼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남아있어서다.
유로화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지난달 15일 장중 1.05150달러를 저점으로 랠리를 펼쳐온 데 따른 기술적 부담도 가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ECB는 이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등 연준이나 BOJ에 비해서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3월 유로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7% 올라 직전 월(5.6%)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시장의 균형추를 맞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의 지역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의 유동성을 둘러싼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예금 급감으로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은 지난 25일 49%나 주가가 밀렸고 전날에도 30%나 추가 하락했다.
실버골드불의 외환 담당인 에릭 브레가는 "GDP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인 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반사적 반응은 달러를 매도하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더 높아진 분기별 근원 PCE 지수에 집중하기를 원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더 높아진 근원 PCE와 함께 약한 GDP가 연준이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을 막아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클리프턴은 "유로존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하락하지 않고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 ECB가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도록 해 유로화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시에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성장과 완고한 단절을 보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기금 금리를 한 번 이상 인상할 위험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달러화에 대한 상승 위험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IG의 분석가인 토니 사이카모어는 리스크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약세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달러 환율은 1.1075달러 언저리에 월간 저항선이 있어 1.0800달러 아래로 하락에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6센트(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미국의 은행권 위기가 다소 진정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해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은행 위기가 다른 은행으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이날 10% 이상 반등하면서 시장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1.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또한 이번 수치는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2.6%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비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에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은 5월부터 공급량이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유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은 오는 5월부터 하루 166만 배럴 규모의 석유를 감산하기로 한 바 있다.
러시아도 하루 50만배럴의 원유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OPEC+의 추가 감산 계획에 대해 "없다"라며 이전 감산 계획이 효과를 보려면 5월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및 다른 나라들의 감산을 고려해 이제 시장이 균형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은행권 위험과 성장 둔화 등을 지적하며, 금리에 따른 여파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원유 시장은 당장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가늠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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