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와 연준 피벗 단절…랠리 지속 안 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말 금리 인하 기대를 증시가 반영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는 막상 침체나 위기가 닥쳤을 때라며 이는 증시에 호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올해 주식시장 랠리가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 둔화에도 올해 S&P500 지수의 상승률은 7.7%에 달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인 2%에 한참 못 미친 1.1%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대형 기술기업의 호실적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샤 수석은 "(주식 랠리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없는 단절"이라며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으며 올해 말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만, 향후 3개월 내에 임박한 경기 위축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1분기에 둔화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다"며 "견고한 노동시장은 연준이 그동안 맞서 싸워온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막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심각한 시스템적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올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연방기금(FF) 선물은 연준이 다음 주 5.25%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확률을 67.2%, 추가 인상 확률을 24%로 보고 있다. 연말에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샤 수석은 지난 1년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결국 노동시장을 약화하고 미국 경기를 침체로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실패로 대출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경제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그는 "미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미국 주식 내에서는 메가캡 기업 비중을 확대한다"며 "이들 기업의 상당한 해외 수익이 미국 경기 둔화를 방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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