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GDP대비 가계빚비율 80%로 못 낮추면 성장률 하락"
  • 일시 : 2023-04-28 12:00:02
  • 한은 "GDP대비 가계빚비율 80%로 못 낮추면 성장률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가계신용비율(가계 신용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근접할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신용비율은 100%를 웃돈다.

    그러면서도 급속한 디레버리징은 금융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완만한 속도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통화신용연구팀과 정책총괄팀, 정책분석팀은 28일 'BOK 이슈노트:가계신용 누증 리스크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에서 가계부채 증가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국내 가계부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빠르게 확대돼 과도한 수준이라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대두됐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한국을 포함한 39개 국가를 비교했을 때, 가계 신용 증가는 단기적으로 경기 회복 지원 효과가 있었으나 중기 시계에서는 성장률 둔화와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비율이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실질 GDP 성장률이 둔화했으며 경기 침체 발생확률도 유의하게 커졌다.

    특히 가계신용비율이 80%를 초과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단기와 중장기 모두에서 성장률이 하락했다. 단기적으로는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한은은 우리나라와 같이 가계신용비율이 100%를 초과한다면 가계부채 증가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가계신용비율이 80%에 근접할 수 있도록 가계부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가계부채의 급속한 디레버리징은 금융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디레버리징이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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