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국채시장, BOJ 결정에 강세로 돌아선 이유
  • 일시 : 2023-04-28 13:45:33
  • 美·日 국채시장, BOJ 결정에 강세로 돌아선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과 일본 국채시장이 일본은행(BOJ) 정책 결정 이후 강세 흐름으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BOJ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고 기존의 통화완화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매파 신호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2.69bp 내린 0.4331%에 거래됐다. 30년 금리는 2.46bp 하락한 1.3121%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외시장에서 같은 시각 0.95bp 내린 3.5157%를 보였다.

    일본과 미국 국채시장은 BOJ 결정 직후 금리가 빠르게 반락하며 강세 압력을 키웠다.

    이날 BOJ의 정책 결정은 평소보다 지연됐다.

    결정이 지연되며 시장에서는 기존 정책이 수정될 것이란 기대를 키웠다.

    BOJ는 기준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 등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고, 동시에 포워드 가이던스 문구를 일부 수정했다.

    BOJ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초저금리 지속'이란 문구와 팬데믹에 대한 언급을 삭제했다. 동시에 통화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등을 통해 일부 매파 신호를 보냈지만, 채권시장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과 미국 국채가 일제히 반락했다.

    일본 장기 금리가 미국보다 더욱더 빠르게 하락하며 엔화는 약세 압력을 키웠다. 엔화는 달러는 물론, 유로와 파운드 등에 대해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과 주요국의 금리 격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축소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53% 오른 134.66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발표 직전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실제 발표 이후로 상승 전환한 뒤 한때 134.93엔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한 시장 참가자는 "BOJ 정책결정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며 기존 정책이 수정되리라는 기대가 커졌고 채권이나 외한시장의 상당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러나 BOJ의 정책 검토 발표가 나왔고, 이는 적어도 1년에서 1년 반이 걸리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이르면 오는 7월께 BOJ 정책 수정을 예상한 만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매파 신호가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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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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