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BOJ, 정책 검토 기간에도 정책 변경 가능"(상보)
"특정 정책을 목표로 하지 않아…진행 상황 공개"
"통화정책 뒤처지는 것보다 성급한 긴축 리스크가 더 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정책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정책 검토가 특정 정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며 어떤 옵션으로 이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28일 다우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에다 BOJ 총재는 부임 후 첫 금융정책결정 기자회견에서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정책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발표했다.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10년물 국채금리(JGB) 수익률 목표치를 0% 내외로 유지했다.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에 대한 수정은 없었고 일본국채 무제한 매입에 대한 입장도 유지했다.
그러나 초저금리 지속과 팬데믹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며 통화정책 검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BOJ는 정책 검토에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시장의 실망을 의식한 듯 기자회견에서 정책 검토에 대해 좀 더 열린 입장을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와 물가 상황의 변화로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면 정책 검토 기간이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검토 진행 상황을 공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책 검토가 특정 정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며 어떤 정책 옵션으로 이어질지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이 뒤처지는 것보다 성급한 긴축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며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완화정책을 유지하고자 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필요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외환 지속이 적절하다"고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통화정책 결정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재정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스크를 살펴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동향을 고려할 때 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금융시장의 움직임과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 이후 미국과 일본의 국채금리는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낙폭을 키웠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50% 아래로 하락했고, 10년물 일본 금리도 5bp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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