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연준 5월 이후 행보 힌트 줄까…고용지표도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5일) 뉴욕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와 고용 지표에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220%로 전주 대비 15.46bp 하락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6.87bp 하락한 4.0065%를, 30년물 금리는 10.47bp 내린 3.6773%를 나타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금융 불안이 재연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고 이는 채권 매수세로 이어졌다.
주 후반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크게 둔화했다. 3월 헤드라인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2월 기록한 5.1%에서 크게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도 전년 대비 4.6% 올라 전월치인 4.7%보다 소폭 하락했다.
◇ 이번 주 전망
연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이후 행보에 쏠려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리 인상이 이번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며 연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노골적인 정책 선회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미묘하게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ING는 지난 2006년 연준의 문구가 점진적으로 바뀐 사례를 주목했다. 2006년 연초 금리 인상 때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금리 인상 마무리 시기인 5월과 6월에는 '추가 긴축이 아직은 필요해 보인다', '추가 긴축은 향후 전망에 달렸다' 등으로 변화했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ING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역사적으로 마지막 금리 인상과 첫 번째 금리 인하 사이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6개월 정도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11월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더 빠른 시기에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둘러싼 혼란이 지속되고 부채한도 협상 논란이 지속되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체이스와 PNC 등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미국 은행업계 혼란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계속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에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월 고용이 18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월 기록한 23만6천명보다 낮은 수치다.
고용 증가세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1일에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4일에는 애플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5일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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