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혼조…퍼스트리퍼블릭 인수 후 은행권 주시
  • 일시 : 2023-05-01 22:51:40
  • 달러화 혼조…퍼스트리퍼블릭 인수 후 은행권 주시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인수 등 은행권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772엔을 기록, 전 거래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6.250엔보다 0.522엔(0.3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3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194달러보다 0.00129달러(0.1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0.90엔을 기록, 전장 150.03엔보다 0.87엔(0.5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645보다 0.01% 상승한 101.652를 기록했다.

    주말 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인수 소식이 들려오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하는 분위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주말 동안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경매 및 입찰을 진행했다. JP모건체이스와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등이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 인수는 미국의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로 넘어갔다.

    FDIC는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대부분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달러화 지수는 거의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전통적인 안전 통화 엔화는 소폭 약세, 위험 통화인 유로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의 대부분 국가의 금융시장은 휴장했다. 독일과 프랑스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인해 휴장하고 영국 또한 '5월 은행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로화의 움직임도 크지 않았다.

    은행권 불안 사태를 주시하는 동시에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앞두고 외환시장은 대기 모드에 접어든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익일인 2일부터 5월 FOMC를 시작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확실시하고 있다. 관건은 FOMC가 성명문 등에서 향후의 금리 동결과 인하에 대해 어떤 신호를 주는지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분석가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달러화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인수는 미국 내의 은행권 리스크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달러화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이지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서 빠지기 시작할 때까지 달러화는 취약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NZ은행의 분석가는 "이번 주 연준이 단행하게 될 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미묘할 수 있다"며 "매파적인 인상은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고 비둘기파적인 인상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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