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16년 만에 최고치로 금리 인상…내부 논쟁 초점"
"확고한 인상 중단 신호 대신 인상 편향 남겨둘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의 최종 목표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당국자들의 내부 논쟁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1일(현지시간) 매체는 오는 수요일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하게 조정된 신호를 보내며 인상 중단 옵션을 열어 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25bp를 추가로 인상하면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다.
WSJ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매각으로 잠재적인 은행 부담이 해결되겠지만, FOMC 회의 전 심각하고 예상치 못한 재정적 스트레스가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 경우 연준은 계획된 금리 인상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 징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WSJ은 "지금까지 당국자들은 지난 3월 금융 혼란으로 대출이 크게 위축돼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를 거의 찾지 못했다"면서도 "신용 조건 긴축으로 인한 영향을 우려하는 당국자들은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의 의견도 나뉘고 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11일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금융 혼란과의 조합은 통화정책이 독자적으로 작용할 때와 다른 방식으로 일부 부문이나 지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4월 연설에서 "수요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의미 있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WSJ은 "결국 이번 주 발표되는 정책 성명이 위원들의 중요하고 심도 있는 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면서도 "연준은 확고한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보내는 대신 금리 인상에 대한 편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지난달 20일 "때로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드레퓌스 앤 멜론의 빈센트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투자자들은 좋은 소식이라면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과잉 반응하고 있다"며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비둘기파적이라면 시장은 이를 받아들여 너무 멀리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6월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지 않기를 원할 것"이라며 "한 번 더 긴축을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시장 랠리를 더 크게 선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