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약세…미 국채수익률 하락·금리인상 중단 기대
  • 일시 : 2023-05-03 05:17:15
  • [뉴욕환시] 달러화 약세…미 국채수익률 하락·금리인상 중단 기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이 시작된 가운데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가 커지고,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로 기울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503엔을 기록, 전장 뉴욕후장 가격인 137.500엔보다 0.997엔(0.7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05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728달러보다 0.00330달러(0.3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0.29엔을 기록, 전장 150.92엔보다 0.63엔(0.4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35보다 0.24% 하락한 101.894를 나타냈다.

    외환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에 주목했다.

    달러화는 오전에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에 주목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 고용시장 관련 지표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더욱 커졌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했다. 전월은 997만4천건으로 수정됐다.

    3월 채용공고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이처럼 냉각 조짐을 보이자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미 국채수익률도 이날 급락하면서 달러 약세에 힘을 더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오후 3시에 3.439%로 13bp 정도 내렸고, 2년물 수익률 역시 3.982%로 14bp 내렸다.

    달러화 약세론자들은 연준이 5월 인상이 이번 긴축기의 마지막 인상임을 시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 경우 긴축기 내내 강세를 보여온 달러화의 가치는 급락할 수 있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다른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경우 달러화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

    반면 달러 강세론자들은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연준이 6월 금리 인상의 여지를 열어둘 경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또 파월 의장이 이미 금융시장에 만연한 연내 금리 인하에 선을 그을 경우 달러화는 상방 압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의 5월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85.3%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14.7% 정도로 반영됐다.

    연준이 이번에 의도적으로 모호한 스탠스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다소 매파적인 편에 서서 6월 동결을 시사하겠지만, 의도적으로 평소보다 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이번주에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앞으로 강한 지표 전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여지를 줄 수 있다"며 "FOMC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6월에 추가 금리인상이나 금리 동결에 대한 신호를 얼마나 강하게 줄지 여부"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연준은 일시 중단의 신호를 기대하지만 긴축으로 기울 것"이라며 "연준이 평소보다 더 모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외환 헤드는 "물가 상승세가 빠른 시일 안에 연준의 목표치 수준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는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이번 FOMC가 달러화 약세를 촉발할 것으로 보는 시장의 시선은 시기상조다"고 지적했다.

    이버리의 전략가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중앙은행의 메시지가 달러화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만약 연준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인하의 기대감에 선을 긋고, 주 후반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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