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근 달러-원 이상한 흐름…우리 경제에 적색 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최근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까지 치솟아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이상한 흐름'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 경제에 적색불이 들어온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이상이 생겼는데도 정부와 당국은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3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원화가 5개월 만에 최저 가격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은 작년 9월과는 다른 이상한 흐름으로, 달러 약세에 원화가 동반해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달러 약세가 곧 원화 가치 상승(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던 과거의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며 "원화 약세의 원인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달러-원은 올해 2월 2일 1,220.3원까지 내렸다 지속해 상승 흐름을 보여 지난달 27일에는 장중 1,340원을 넘어섰다.
센터는 "주력산업인 반도체의 수출 한파 및 대(對) 중국 수출 부진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고, 4월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다 3월 대중국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5% 감소했다"고 했다.
센터는 이런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가 또 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이 전부이고,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에 대해 급하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고 지적하면서 "발등의 불을 끄는 단발적인 대책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센터는 "달러-원 환율의 이상 흐름은 우리 경제에 적색불이 들어와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증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제는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해 나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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