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통안채 28일물 비정례 입찰, 효과 지켜봐야"(종합)
  • 일시 : 2023-05-03 17:04:53
  • 채권시장 "통안채 28일물 비정례 입찰, 효과 지켜봐야"(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이규선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이 4일 실시할 통화안정채권 28일물 비정례 경쟁입찰에 대해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조치이지만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방대해 당장 2조 원의 규모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어서다.

    3일 한국은행은 4일 오전 11시부터 10분간 28일 만기의 통안채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정 금액은 2조 원이다.

    28일물 통안채 발행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8일물 통안채는 유동성 조절의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도입된 28일물 통화안정계정에 자리를 내줬다.

    12년 만의 통안채 28일물 발행은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단기 채권 수요를 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비정례 입찰이 단기 채권 수요를 흡수하면 단기금리 기준금리 간 역전도 정상화할 수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당장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추후 추가 비정례 입찰 여부에 따른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A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2조원 추가 입찰은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레포 금리를 기준금리 수준에 맞춰 운용하겠다는 한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 보험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 풀린 유동성 규모가 크다"면서 "효과가 없진 않겠으나 2조 원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번 조치는 단기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이라면서 "통화정책 정상화의 과정으로 본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28일물 입찰의 결과를 지켜보고 추후에도 비정례로 입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jwyoon@yna.co.kr

    kslee2@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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