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비둘기 FOMC·위안화 강세에 급락…8.60원↓(상보)
  • 일시 : 2023-05-04 09:36:42
  • [서환] 비둘기 FOMC·위안화 강세에 급락…8.6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내려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데 이어 아시아장에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8.60원 내린 1,32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20원 하락한 1,33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인상 폭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FOMC 정책결정문과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며 하락 출발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922위안에서 6.912위안까지 내리면서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지역 은행 우려는 지속됐지만,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위험 투자 심리도 양호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비둘기파 FOMC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데 이어 위안화도 강해지면서 달러-원 낙폭이 커졌다"라며 "미 은행권 부실로 위험투자심리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투심도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하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하락출발했지만 약보합권으로 반등해 움직이고 있다. 장중 상승전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7엔 내린 134.45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6달러 오른 1.107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24원에 거래됐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FOMC 회의 결과를 점검하는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콘퍼런스콜로 열어 "시장 교란 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 등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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