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장기물 큰 폭 상승…비둘기 FOMC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이란 평가 속에 장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1.40원 급등한 마이너스(-) 27.7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40원 오른 -15.3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5원 상승한 -7.50원에 마감했다.
다만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2.2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8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6원에 호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밤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25bp 인상했지만,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언급도 내놨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이 끝이란 신호에 주목했다.
달러가 약세인 가운데 현물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5원 넘게 급락해 1,323원 부근까지 내렸다.
미국 지역은행 팩웨스트의 파산 가능성이 부상하는 등 은행권 불안은 이어졌지만, 투자 심리를 크게 저해하지는 못했다.
수급상으로도 재정거래 목적의 매수세가 장기물 위주로 꾸준히 유입됐다.
1개월물의 경우 역외 투자자들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가 집중된 영향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연준이 금리 동결 기조로 간다면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 공간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고용지표 등도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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