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높은 인플레, 할 일 많아…금리인상 중단 안한다'(상보)
  • 일시 : 2023-05-04 23:02:41
  • 라가르드 '높은 인플레, 할 일 많아…금리인상 중단 안한다'(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4일(현지시간) ECB 통화정책위원회가 25bp 금리를 인상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인 2%로 낮추기 위해 더 할 일이 많다"며 "(금리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약간 낮아졌음에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금과 기업 마진의 강한 증가세가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은 여전히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봤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다시 에너지와 식품 비용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금리 인상은 목적지가 아니라 긴 여정(journey)"이라며 "우리는 멈추지 않으며, 3월의 베이스라인을 기준으로 현재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단호하고, 강하게 공감하고 있는 통화정책 위원회 분위기도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위원회 전원이 금리인상 필요성에 동의했다"며 "일부 위원은 50bp 인상을 지지했고, 다른 사람들은 25bp가 적절하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중단에 나서더라도 유럽은 독립적으로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어떤 식으로든 전세계에 파급 효과를 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연준이 몇 주 안에 어떤 결정을 하든 연준의 결정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의 인플레이션 중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원하는 완전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은 제약적이지만, '충분히 제약적인(sufficiently restrictive)' 수준은 아직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은행 시스템에 대해서는 "유로존 은행 섹터는 금융시장 긴장에도 회복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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