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 물가 '하방경직성' 전망…中 지표도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번 주(8일~12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4월 고용지표에 이어 4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달러 강세동력 둔화가 제한될 수 있다.
미국 지역은행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이번 주에도 달러-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의 4월 수출입 등 경제지표도 달러-원 움직임을 결정할 주요 변수다.
◇ 美 CPI '깜짝 결과' 나오나…지역은행 주가 변동성 '촉각'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은 25만3천명 증가해 예상치(18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은 3.4%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4월 CPI가 나온다. CPI 연간상승률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치는 5.0%다. CPI 월간상승률은 0.4%로, 전달치(0.1%)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CPI 연간상승률은 5.5%로, 전달치(5.6%)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근원 CPI 월간상승률은 0.4%로, 전달치(0.4%)와 같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이어 4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 미국 달러 강세동력 둔화가 제한될 수 있다.
앞서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미국 지역은행의 주가 변동성도 달러-원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회사가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지역은행 우려가 완화했고 팩웨스트 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이번 주에도 지역은행 우려가 나타나면 위험회피 심리로 달러-원이 상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지역은행 우려가 누그러지면 달러-원 하락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 中 경제지표 부진하면 달러-원에 상방압력
지난주 중국의 4월 차이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4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5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주문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중국의 공장 활동이 위축됐다.
4월 차이신 서비스 PMI는 56.4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하회했다. 다만 4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나타냈다.
이번 주엔 중국의 4월 수출입 실적과 4월 CPI·PPI가 나온다. 중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치는 14.8%다.
4월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월치는 마이너스(-) 1.4%다.
중국의 4월 CPI 연간상승률은 1.0%로, 전달치(0.7%)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4월 PPI 연간상승률은 -2.5%로, 전달치(-2.5%)와 같을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수출입 실적이 부진하거나 물가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낮으면 중국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따른 역외 위안화 약세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 국내외 주목할 이벤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12일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5월)을 공개한다. 기재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5월호)을 발간한다. KDI는 11일 경제전망(상반기)을 발표한다.
기재부는 12일 '2023년 5월 최근 경제동향'을 전한다.
한국은행은 10일 '2023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11일 '2023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2023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12일 '2023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을 전한다.
미국에서는 10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11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12일 미시간대 5월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잉글랜드은행(BOE)은 11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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