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발생시 장기적 영향 엄청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바닥나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현실화하는 이른바 'X-데이트(date)'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실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경우 장기적인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6월 초에는 모든 정부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도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실제로 디폴트가 발생했을 경우 그 영향이 기간에 따라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원래 지불 능력이 있는데 지불할 수 없는 '기술적 디폴트'이기 때문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등급을 소폭 내리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그 영향은 엄청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우려했다.
신문은 "미 국채가격 급락 영향은 정부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등에도 퍼질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이자 등을 통해 가계에도 타격을 주고 기업 투자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디폴트가 1개 분기 동안 이어질 경우 일자리가 830만개 줄면서 실업률이 5%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 국채는 무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며 세계 금융거래의 핵심이 되고 있다. 디폴트 사태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취할 수 없게 되면 시장 혼란이 커지고, 나아가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신문은 "미국 의회 사정으로 세계적인 대혼란이 발생한 경우에는 미국 거버넌스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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