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내 금리 내린다면 침체나 위기 때문…증시 최악 오지 않아"
  • 일시 : 2023-05-09 07:45:38
  • "美 연내 금리 내린다면 침체나 위기 때문…증시 최악 오지 않아"

    JP모건 마르코 콜라노빅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 증시의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수석 글로벌마켓 전략가가 진단했다.

    8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이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주식시장은 만약 올해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이것은 경기침체가 시작되거나 금융시장에 엄청난 위기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는 것과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연내 몇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콜라노빅은 "채권시장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가 리스크에 긍정적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고, 연준의 수사는 어떤 금리 인하도 예상하지 않는 등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시장의 불일치는 궁극적으로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콜라노빅은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주식시장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콜라노빅은 주식 시장의 폭, 즉 상승에 참여하는 개별 주식의 비율이 "여러 기준에서 볼 때 가장 약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 가장 좁은 주식 리더십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가 몇 개의 종목에 의존해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콜라노빅은 인공지능(AI) 열풍이 다양한 기술주의 주가를 올렸으나 이제 투자자들이 방어주로 투자를 선회하기 시작하면서 기술주 상승이 다소 지나친 수준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비해 올해 기술주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해당 섹터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보면 지나치게 올랐다. 주식시장의 리더십이 방어주로 바뀌고 있으며 이런 순환 흐름이 마지막 금리 인상과 겹치는 시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콜라노빅은 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의 효과가 나오기까지 시차가 있다면서 이는 지난 몇 달간 몇 개 지역은행이 무너진 것에서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긴축 효과가 시장에 계속해서 퍼지면 심각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악의 압박이 이미 지나갔다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잘못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통화 긴축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이며 과잉 저축과 강력한 마진 등 성장을 지지하는 요인도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다 미국채가 5%의 수익률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콜라노빅은 덧붙였다.

    콜라노빅의 약세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주가는 작년 10월 중순 저점을 테스트할 것이며, 이는 S&P 500지수가 지금보다 약 16%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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