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패닉-붐 개선에도 유동성 급감…"경기 침체 우려 여전"
  • 일시 : 2023-05-09 07:59:43
  • 연합 패닉-붐 개선에도 유동성 급감…"경기 침체 우려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됐으나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 통화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미국 은행들의 여신 태도도 점차 보수적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9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 중 2.77점을 기록했다. 전월(2.95점)보다 0.18점 하락한 수준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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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기준에서 보면 글로벌 경제는 'MILD'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으나, 점차 진정되면서 지표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 역시 이전보다 완화됐다.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는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경기 침체 가능성은 15.6%로 전월보다 16.3%포인트가량 낮아졌다. 하락 폭은 약 30개월 만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수준이다.

    이에 포캐스팅 지표는 'PANIC'에서 'COLD'로 이동했다.

    지표상으로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있으나, 여전히 관련 우려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M2 통화량 증가율은 꾸준하게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증가율이 마이너스(-)4.1%를 기록했다.

    패닉-붐 지표의 변수를 제공한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피데스 어드바이저리 전무)는 "최근 M2 증가율 수준은 196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1995년 4월에도 -0.08%를 기록했는데, 해당 기간은 멕시코 데킬라 위기 이후 이머징에서 투자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시기였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 상업은행의 기업여신 취급 태도도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상업은행의 기업여신 취급 태도는 최근 43.8까지 상승했다. 해당 지표가 높을수록 여신을 보수적으로 심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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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겸임교수는 "미국의 고용은 대부분 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소기업에 대한 미국 상업은행 여신취급 태도는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이라면서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가 상당히 가시화된 2008년 2분기 수준에 육박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용축소는 시차를 가지고 자산 가격 및 담보가격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상당수 부실기업의 유동성 위기는 현실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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