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신뢰도 추락…취임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미국인들의 경제 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갤럽 여론 조사에서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를 위해 옳은 일을 하거나 추진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상당한' 혹은 '적지 않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이는 파월 의장이 2018년 취임한 이후 최저치이며, 갤럽이 2001년 연준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연준 의장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지난 2014년 37%를, 벤 버냉키 전 의장은 2012년 39%를 기록했었다.
지난 4월 실시된 이번 조사는 '경제 문제와 관련한 미국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18세 이상 성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배런스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파월 의장에 대한 평가가 이처럼 나왔다고 전했다. 연준은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미국인들의 차입 비용도 함께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파월 의장에 대한 신뢰도는 코로나19 위기로 완화 정책을 시작했던 2020년 4월 58%로 고점을 기록했다.
배런스는 부정적인 평가가 파월 의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조사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작년 40%에서 35%로 하락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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