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금융불안 영향 제한적…"금리인하 생각보다 멀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경제가 지역은행의 잇따른 파산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아직 먼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연준이 8일 발표한 4월 은행 대출 담당자 조사에 따르면 대출 태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46.0으로 1월 조사(44.8)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3월 잇따른 지역은행 파산 이후 첫 조사였지만 대출이 두드러지게 위축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은행 경영 스트레스에도 예상했던 것만큼 대출 태도가 엄격해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수는 리먼 사태가 발생했던 2008년 10월 기록한 83.6을 크게 하회한 상태다. 연준이 작년부터 금리 인상을 지속한 영향에 은행의 대출 태도는 이미 10~12월 시점부터 엄격해지고 있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역은행 문제를 낙관할 순 없지만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금융조사국이 공표하는 금융 스트레스 지수도 현재 -0.474를 기록 중이다. 금융시장 긴장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0을 밑돌면 과거 평균보다 금융 스트레스가 완화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은행 위기로 3월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곧 하락했다.
이 밖에 미국 4월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상회했고, 같은 달 신차 판매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고용 통계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뿌리깊다는 점을 나타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에 관한 문구가 삭제돼 6월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처럼 정책 방향이 연내 인하로 전환되기에는 장애물이 높아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소폭의 경기 후퇴로 끝나는 연착륙이라면 시장의 '연후반 금리 인하' 기대는 수정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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